2021. 7. 2. 09:31ㆍ전국/서울
안녕하세요. 7월 1일에 새로 오픈한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에 다녀왔습니다. 오픈 당일에 다녀왔어요!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은 새로운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으로 기존 망원역에 있는 알맹상점의 2호점입니다. 본점과는 다르게 리필스테이션도 없고, 물건도 보다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직접 플라스틱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체험학습 공간이 있다는 것! 그래서 플라스틱 달고나를 만들기 위해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어제 오픈해서 그런지 아직 지도에는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이 검색되지 않네요. 위치는 서울역 롯데마트 4층 옥상정원 내 나무 건물입니다. 서울역 앞에 서면 오른쪽에 롯데마트가 보여요. 롯데마트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가서, 마트 내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서 왼쪽으로 돌면 바로 서울역 옥상정원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알맹상점 리스테이션 오픈 입간판을 찾고 앞을 보면 나무 건물 안에 있는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월 휴무, 화 수 목 금 토 일 오후 3시 ~ 오후 10시입니다.
- 알맹상점 리스테이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lmang_restation/
5월 중순에 알맹상점 인스타 스토리로 이름 공모를 했었는 데, 투표 화면을 캡쳐해오면 개점 1주일 이내에 방문 시 소정의 기념품을 주신다고 하셔서 캡쳐 화면도 찾아서 방문했어요. 소정의 기념품은 커피예요! 아메리카노로 가능하니 캡쳐하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꼭 받아가세요!
그리고 그 외에도 개점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니, 방문 전 알맹상점 리스테이션 인스타그램을 방문하셔서 관련 피드 인스타 스토리 공유하시고 커피 한잔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은 4가지 공간으로 나뉘어있어요. 나무 건물 앞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야외 공간과 안으로 입장하면 왼쪽에 보이는 컵 보증금 카페 공간, 그리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알맹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공간과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달고나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오픈 기념으로 망원동 떡 맛집 경기떡집 떡도 있었어요. 뻥튀기를 그릇으로 사용하셔서 떡을 몇 개 올려놔주셨는 데 인스타 스토리를 보여드리고 받은 커피와 맛있게 먹었어요. 떡도 맛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맛있게 마셨습니다.
첫 번째 공간인 야외 공간은 귀여운 칠성사이다 캠핑의자도 있고, 목욕탕 의자도 있어요. 저는 먼저 매장 내에서 음료를 받고, 매장 내 손님이 빠질 때까지 앉아서 조금 기다렸어요. 매장이 작은 편이라 손님이 많으면 진열되어있는 제품이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보는 서울 뷰도 초록초록하고 아름답습니다.
두 번째 공간인 컵 보증금 카페 공간은 트래쉬 버스터즈와 함께 사용한 컵을 전용 기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불해주고 있어요. 만약 아메리카노를 구매 시, 음료 값 3500원과 컵 보증금 2천 원까지 5500원을 결제한 후, 전용 기기에 반납하면 2천 원을 환불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모든 음료가 ✨천원✨ 텀블러 할인이 적용됩니다. 매장 내 텀블러 세척기도 있어서 청결하게 씻은 후 음료를 담을 수 있어요.
세 번째 공간인 알맹이들 진열공간입니다. 앞쪽에는 마시는 차의 알맹이만 담을 수 있는 리필 존이 있습니다. 피나콜라다 맛있어요! 추천합니다! 본점보다 적은 품목이지만 빨대와 세척솔, 치실, 고체 치약과, 천연수세미 등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시작하는 초보 알맹러들에게는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나가기 좋은 알짜배기 품목들이 많이 보였어요.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달고나 체험 공간입니다. 사실 모레상점에서 노플라스틱 선데이 x 플라스틱방앗간 전시를 다녀온 후로 어떤 식으로 치약 짜개가 만들어지는지는 알았지만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대됐어요.
플라스틱 달고나 체험은 유료체험이에요. 매일 정시에 선착순 10명씩 진행되고, 3인 이상시 디엠을 달라고 알맹상점 리스테이션 인스타그램 피드에 적혀있어요. 플라스틱 병뚜껑의 양은 상관없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성형 시 냄새가 조금 난다고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은 삼가달라고 적혀있는데, 저도 냄새에 예민한 편이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았어요.
체험은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운이 좋게 혼자 체험을 했는 데, 사람이 많으면 더 오래 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 찍는 데 도움을 주신 알맹상점 리스테이션 매니저님 정말 감사합니다.
플라스틱 달고나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안전을 위해 장갑을 2겹으로 착용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뚜껑을 분쇄기에 넣어서 4번 분쇄해줍니다. 분쇄기에 뚜껑을 넣으면 분쇄하면서 분쇄된 플라스틱 조각이 튀기 때문에 위에 뚜껑을 덮어줘야 해요.
다음으로 플라스틱 달고나는 두 가지 모양이 있어요. 카라비너와 S자 고리 모양입니다. 원하는 모양을 골라서 금형을 사출기에 끼우고 분쇄된 플라스틱을 사출기 구멍에 넣어 녹여줍니다. 모든 기계가 뜨거우니 조심해주시고 매니저님과 함께 진행되는 체험이니 잘 따라 하시면 돼요.
그리고 게임기 조이스틱처럼 생긴 막대를 순서에 맞게 움직여 녹은 플라스틱을 금형에 주입합니다. 에어프레셔에서 에어를 주입해서 녹은 플라스틱을 금형에 압축시킵니다. 그리고 금형을 열어서 확인해줍니다. 플라스틱 달고나가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고 칼로 필요 없는 부분을 다듬어주면 끝입니다.
금방 만들어진 플라스틱 달고나는 약간 뜨거운 상태니 체험이 끝났다고 바로 장갑을 빼고 만지지 마시고 조금 식힌 후에 만져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간단한 체험이었어요. 직접 가져온 병뚜껑으로 만들면 더 뿌듯하고 좋을 거 같고, 업사이클링되는 물건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짧지만 아주 뜻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또한 알맹상점 본점과 동일하게 병뚜껑과 우유팩을 받고 있어요. 본점에서 쓰던 쿠폰에도 찍어주신다고 하니 기존 쿠폰을 가지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쿠폰 옆에 있는 포스터도 원하시는 분은 가져가실 수 있다고 합니다. 설명만 듣고 가져오는 걸 깜박했어요. 대신 가져와주세요...
알맹상점 리스테이션 인스타그램 피드 내에서 댓글로 소통도 많이 하시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도 물어보세요! 재활용과 재사용을 즐기는 사람들의 자원순환 스테이션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쓰레기를 줄이는 작은 손길이 모이는 곳" 알맹상점 리스테이션 방문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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