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의 숲 3주차. 식목일 시민인식 조사 참여하기 + 도토리 안부

2022. 6. 5. 16:00씨앗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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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씨앗의 숲 캠페인에 계속 참여하지 못했어요. 3주차 포스팅은 4월 10일에 올라갈 예정이었는데,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6월 5일 환경의 날의 맞아 미처 참여하지 못했던 나머지 미션을 뒤늦게라도 수행해보려 합니다. 다행히 메일로 전달해주신 "식목일 시민인식 조사"에 아직 참여할 수 있어서 응답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도토리의 안부도 물어봐주셨는데, 4월에는 저의 도토리도 이민호 활동가님의 도토리처럼 잠을 자고 있었는데 5월부터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식목일 시민인식 조사 참여 후기와 도토리의 안부까지 함께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식목일 시민인식 조사의 주된 내용은 식목일 행사에 참여해본 적이 있는지와 3월로 식목일을 앞당기는 내용이었어요. 3월로 왜 앞당기려는 거지?라고 생각하기 전에 왜 식목일이 4월 5일인지부터 알아야겠더라고요. 서울환경연합에서 공유해주신 좋은 자료를 공유합니다!

 

식목일은 1,300년 전 신라 문무왕이 당나라를 밀어내고, 삼국통일을 이룩한 후 문무왕 17년 2월 26일인 양력 4월 5일을 기념해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식목일의 처음 유래라 할 수 있습니다.

 

식목일 행사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나라에서 3-5월사이의 기간에 식목일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1회 식목일 행사는 1946년 4월 5일 서울시의 주관으로 사직공원에서 거행됐으며, 산림청은 1975년 제30회 식목일로부터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종전대로 4월 5일 식목일로 정했으며, 지역별로는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을 국민 나무 심기 기간으로 지켰다고 해요.

 

주변 지인들에게도 '식목일 시민인식 조사' 참여 링크를 보냈는데, 다들 의견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식목일이 공휴일이었을 때, 학교에서 나무 심는 숙제를 내줘서 마당이 있는 친척집에 가서 한 손에는 삽을 들고 한 손에는 나무 묘목을 들고 사진 찍은 기억이 있어요. 사실 그때 이후로는 식목일 행사에 참여해본 적이 없습니다. 

 

 

식목일 시민인식 조사에 참여하면서 체크하기 어려운 문항들은 아니였지만, 그동안 식목일에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문항에는 찬성을 체크했어요. 사실 이번 봄에도 벚꽃이 전보다 빨리 개화했다는 걸 느꼈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꽃 피는 시기가 당겨지면서 식물들을 더 빨리 심어야 한다는 '온난화 식목일' 행사를 서울환경연합에서 13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목일이 아닌 이제는 온난화 식목일로 이름이 바꿔서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경각심 있게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을 알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무슨 대답을 해주셨을지도 궁금하네요!

 


 

분갈이 준비중입니다

 

1호와 2호 화분에 나눠심은 7개의 도토리중에 몇 개에서 싹이 났을까요? 놀랍게도 5개의 도토리에서 싹이 났어요. 발아하기까지 1달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저는 거의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걸린 듯해요. 1호와 2호에 원래는 하나씩밖에 안 났는데 점점 옆에서 잎사귀가 작게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요.

 

1호 화분 3개 모두 발아 성공!

3개의 싹을 담기에는 너무 작은거같아서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어요. 기존 화분보단 조금 더 큰 화분에 3개를 옮겨 심고, 나머지 화분도 같이 분갈이를 해주는데 그 화분에는 원래 1개밖에 싹이 안 났었는데 흙을 털고 나니 싹이 올라오고 있는 도토리를 발견했답니다.

 

도토리를 쪼개고 싹이 올라오고 있었어요!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편인데, 도토리를 심어본것도 처음이라서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게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싹이 많이 올라와서 다행이에요. 더운 날씨에 잎사귀가 말라있어서 분갈이 후에 물을 듬뿍 주었어요. 도토리를 심었지만, 참나무의 열매 이름이니 저는  참나무를 키우는 사람이 되었어요! 

 

잎사귀가 시들시들하지만 잘 살수있겠죠..?

더운 여름에는 수분 증발 양이 많아서 나무를 옮겨심기에는 좋지않는 계절이라고 하네요. 가을 동안 좀 더 시간을 두고 키워달라고 메일에 적혀있었어요. 저는 처음부터 실외에서 키웠는데, 곧 다가올 장마철을 잘 지나가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최근에 날씨가 무더워서 잎사귀들이 많이 말라있더라고요. 더위...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나무를 옮겨심어도 좋을 9월이 되면 나무가 필요한 곳에 함께 나무를 심는 활동을 서울 환경연합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까지 열심히 적당히 실내와 실외를 왔다 갔다 하며 열심히 키워볼 생각입니다. 5개의 아기 참나무들이 가을까지 저와 함께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씨앗의 숲 3주 차. 식목일 시민인식 조사 참여하기 + 도토리 안부 끝 📌

 

 

- 서울환경연합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ccounts/login/?next=/seoulkf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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