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클럽 1주차 :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2021. 3. 12. 08:10제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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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 전 제비 클럽 가입을 신청하는 내용을 포스팅했었어요. 마감이 끝난 3월 7일이 지난 8일 월요일에 서울 환경연합으로부터 알림 톡이 도착했어요. 제비의 삶이 시작된 알림 톡이었어요. 사전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제비의 삶을 시작하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읽어보았습니다. 활동은 매주 월요일마다 주별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번 주 미션은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에요. 그래서 1주 동안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제비의 삶을 열심히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우선 제로 웨이스트, 비건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도 있을 거 같아서 서울 환경연합에서 온 안내 메일 속 내용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말 그대로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고, 비건🍀은 우리의 식생활을 채식 중심으로 전환하여 산림파괴와 동물복지, 항생제 문제 등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이 둘의 만남은 지구온난화 즉 기후변화에서 이루어집니다. 온실가스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15%는 메탄 즉 소를 키우는 과정에서 대량적으로 발생됩니다. 그리고 3.8%는 플라스틱에서 배출되는 데 이 중 생산과정이 61%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제로 웨이스트와 비건의 만남은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가치 있는 생활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는 플라스틱과 고기 사용을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제비가 되기 위해 용기를 낸 제비들을 응원하는 서울 환경연합의 메시지였어요. 제가 생각하는 제로 웨이스트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간단합니다. 친환경적인 소비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아직 남아있는 플라스틱 칫솔을 다 버리고 친환경 대나무 칫솔을 구매하는 것은 결국 소비를 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사용한 후에 나중에 구매할 때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엄청나게 대단한 제로 웨이스트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저의 제로 웨이스트 생활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1. 텀블러 사용의 습관화 하기 

지금도 텀블러가 금지된 카페가 있지만 외출하게 되면 텀블러를 꼭 가지고 나가려고 노력해요. 목이 말라서 불필요하게 플라스틱에 담긴 음료를 사지 않기 위해 작은 물병에 물을 담아 외출하기도 합니다. 세척하는 게 귀찮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요즘은 플라스틱 일회용 컵에 커피를 담고 그위에 또 종이컵으로 이중으로 씌워서 테이크 아웃을 하는 카페가 많아져서 꼭 텀블러를 가지고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텀블러 할인금액이 더 커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려나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2. 음식 포장엔 냄비나 다회용기 사용하기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음식점에 식사를 포장할 때는 냄비를 들고 나가요. 해장국집에 가져간 적이 있었는 데 서비스로 조금 더 주신 사장님도 계시고 그릇을 가지고 오면 좋아해 주셨어요. 밥을 담을 그릇도 함께 가져가서 장바구니에 담아오면 돼요. 분식을 좋아해서 포장을 하러 종종 가는 데 떡볶이도 한가득 담아서 올 수 있고 아주 뿌듯하답니다. 붕어빵도 데려올 수 있고 케이크도 가능합니다. 

 

3. 브리타 사용하기

플라스틱에 담긴 생수 구매를 중단하고 브리타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5+1 필터로 구입했는 데 벌써 5개째 쓰고 있더라고요. 알맹 상점에서 브리타 필터를 해킹하는 도구 같은 걸 판매하는 것을 본 것 같은데 다음 방문에 보고 있다면 구입해야겠어요. 해킹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고 인스타 그램에서 봤는 데 나중에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수와 별반 다르지 않은 물맛이라서 저는 잘 마시고 있어요. 브리타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통을 잘 씻고 필터를 양옆으로 흔들면서 공기방울이 안 나오게 해 주시고 잘 끼워 넣고 START버튼을 눌러서 막대기가 깜박깜박거릴 때까지 쭉 써주시면 돼요. 저는 필터를 끼고 3번 정도 물을 버리고 마시고 있어요.

필터 포장지에 적힌 브리타 사용법 

 

4. 작은 플라스틱과 우유갑 모아서 알맹 상점 가져가기 

플라스틱 생수에서 나오던 작은 뚜껑과 또 다른 작은 뚜껑들 그리고 우유갑들은 잘라 펼쳐서 말린 후 알맹 상점에 가져가면 작은 플라스틱들을 모아 치약짜개로 만들어준다는 사실! 저도 최근에 쿠폰에 있는 도장을 다 찍어서 받아왔어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젠 브리타를 사용해서 플라스틱 뚜껑이 나오지 않지만 종종 아직 생수를 사 먹는 친구네 집에 가면 뚜껑을 회수해오기도 해요.

알맹상점에 가져가기

 

5. 스마트 영수증 발급하기

요즘은 어플을 통해 스마트 영수증 발급을 등록해놓으면 계산 후에 종이 영수증이 나오지 않고 전자 영수증으로 출력이 가능해요. 우선 저는 올리브영이나 홈플러스는 스마트 영수증으로 받고 있어요. 영수증 필요하세요?라는 말보다 스마트 영수증으로 발급되었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아, 과거의 내가 제로 웨이스트를 위해 잘 등록해놨구나 하면서 혼자 칭찬을 하곤 한답니다. 

6. 장바구니와 손수건 사용하기

텀블러 말고도 저와 함께 하는 외출 친구들이 있는 데 장바구니와 손수건입니다. 장바구니는 지갑같이 생겼는 데 지퍼를 열면 장바구니가 돼요. 손수건도 여기저기 막 쓰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원래 예전에는 화장지와 물티슈를 따로 가지고 다녔는 데 이젠 손수건 하나로 끝! 

저의 제로 웨이스트 활동을 함께 봐주셨는 데 정말 간단하죠? 내가 조금만 귀찮아지면 되는 일이더라구요. 배달음식 때문에 플라스틱이 산처럼 쌓이는 아파트 쓰레기통을 보면 조금이라도 내가 귀찮아도 그릇을 가지고 나갔다 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모든 분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니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비 클럽 1주 차 미션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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