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5. 22:31ㆍ전국/서울
온도차에는 두 번째 방문이다. 오늘도 날이 추웠지만 아이스 라떼를 마시기 위해 온도차에 방문했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 지 매장에는 손님들이 한 테이블만 있었다. 인스타 감성이 충만해 보이는 카페 온도차 후기 작성 시작합니다.
주소 : 서울 은평구 녹번로 74 1층 온도차
온도차는 불광역 3번출구에서 나와서 쭉 직진하다가 파리바게뜨 지나고 코코 브레드 지나고 편의점 GS25가 보이면 그쪽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플래카드에 영어로 ONDOCHA라고 크게 쓰여있는 건물이 보인다. 그 건물 1층이다. 이 주변에는 온도차처럼 인스타 감성을 가진 카페를 찾기가 힘든데 온도차가 있어서 좋다. 물론 커피도 맛있다.
온도차의 영업시간은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아침 11시 - 오후 9시 까지이다 주차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인스타 그램에서 봤다. 온도차에 가면 늘 마시고 오는 메뉴가 있는데 솔트 커피이다. 솔트커피는 아이스만 가능하고 오늘은 솔트 커피와 아이스 라떼를 주문했다.
매장은 작은 크기는 아니고 적당하다. 테이블과 테이블이 그렇게 멀리 떨어져있는 건 아니어서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조금 신경 쓰일 수도 있을듯하다. 나는 포스기 옆쪽에 구석진 자리를 좋아한다. 동그란 방석들이 있는 곳인데 두 테이블이 붙어있지만 보통 3-4인이 앉는 자리인 거 같아서 사장님께 앉아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앉아도 된다고 하셨다. 벽에서 약간 찬바람이 불러오는 듯하지만 벽을 기대고 앉아있기 좋다.
온도차의 메뉴판이다. 베스트 메뉴들이 아주 많다. 메뉴판 위에는 작은 약과와 스티커와 마그네틱이 있었다. 요즘 카페에서 스티커를 자체제작해서 판매를 하거나 무료로 가져간다고 하는데 무료라고 해서 하나씩 가져왔다. 하나는 냉장고에 붙여놨다. 작고 귀엽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하얗고 깨끗하고 초록빛이다. 식물들이 많고 테이블 아래에 짐을 놓을 수 있는 라탄 바구니가 있어서 좋았다. 커피는 금방 나왔다. 사장님께서 매장에 들어왔을 때부터 친절하게 인사해주시고 원두 관련된 듁스 커피 종이를 놔주시고 가시면서 읽으시면 커피의 맛을 좀 더 느끼 실수 있을 거라고 웃으면서 말씀해주셨다. 진짜 너무 친절하시다.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쫀쫀한 크림이 올라가있는 솔트 커피와 아이스 라떼가 나왔다. 약과는 무료로 함께 주셨고 아이스 라떼는 깔끔하고 맛있었다. 우유랑 에스프레소 자체가 깔끔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듁스 에스프레소 원두를 보면 훌륭한 밸런스, 풍부한 바디감 속 빨간 사과, 캐러멜, 밀크 초콜릿, 체리의 생동감 있고 복합적인 향미.라고 쓰여있는 데 이 전부의 맛을 느끼진 못했지만 신맛도 나지 않고 보통의 깔끔한 라떼 맛이어서 좋았다.
솔트커피는 위에 올라간 크림이 맛있다. 약간 치즈가루 맛이 나면서 크림이 너무 달거나 심심하지 않고 적당히 짭짤하고 아래의 진한 라떼와 잘 어울린다. 메뉴판 설명을 보면 진한 라떼 위에 단짠 수제 치즈 크림이 올라간 커피라고 설명되어있는데 정말 단짠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이다. 아이스라떼와 솔트 커피의 양도 적지 않고 보통 요즘은 높은 가격에 엄청 작은 잔 같은 곳에 나오는 인스타 카페들이 많은 데 카페 온도차는 그렇지는 않은듯하다.
화장실가는 길에는 튤립이 이렇게 있고 벽 색상이랑 등이랑 거울 모두 예쁘다. 인테리어가 정말 깔끔하고 매장 한편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존이라고 해야 하나 그쪽도 예쁘다. 화장실도 깔끔하긴 한데 화장실은 ㄴ자이고 정면에 여자화장실이 있고 오른쪽에 남자 화장실이 있다. 칸막이가 없는 남녀 화장실이 한 공간에 있다. 1명이 화장실을 가면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화장실 냄새 또한 좋았다. 깔끔하고 조금 추웠다,
매장에 있는 동안 배달의 민족 알람 소리가 많이 들렸는 데 배달도 되는 듯하다. 불광 근처에 이렇게 인스타 감성의 카페가 있다니 너무 감사하고 다음에 또 라떼나 솔트 커피를 마시러 방문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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