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9. 22:44ㆍ전국/전남
안녕하세요 오늘은 목포역 근처에 있는 곰집갈비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하려 합니다. 목포역 근처이기도 하고 목포에서 유명한 코롬방 제과점도 주변에 있어서 곰집갈비에서 밥을 먹고 빵도 사러가는 코스로 좋은 거 같아요. 곰집갈비는 정말 목포사람들이 추천하는 로컬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로컬 지인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럼 맛의 도시 목포 곰집갈비에서 수육무침을 먹은 후기 시작합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호남로58번길 14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라고 합니다. 사람이 많다고 해서 11시 5분 전에 가게 앞에 주차하고 들어갔어요. 이미 안에 손님이 있더라고요.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가게 맞은편 길가에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긴 한데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어서 운 좋게 주차했습니다.
곰집갈비는 갈비보다 수육무침이 더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도 수육무침을 먹으러 왔어요. 찾아보니 세발낙지 회냉면이 방송에 나왔던데 궁금하긴 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메뉴판도 제대로 안 보고 수육무침을 주문했어요. 수육무침과 돼지갈비 수육무침의 차이점은 수육무침은 소고 기고 돼지갈비 수육무침은 돼지갈비로 만든 무침인 거였어요. 직원분께 물어봤는 데 친절하게 대답해주셨습니다.
매장은 큰편입니다. 저는 매장 입구에서 들어와서 왼쪽에 있는 홀에서 식사를 했어요. 화장실을 가려면 입구 그대로 들어와서 정원을 지나면 구석에 화장실이 있어요. 매장 크기에 비해 화장실이 매우 협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단체 예약을 하면 방으로 안내해주시기도 하나 봐요. 수육무침을 기다리는 데 예약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육수와 열무김치입니다. 육수가 많이 뜨거우니 주전자 몸통부분은 손대지 마시고 그릇에 따라서 불어 드세요. 육수가 진하고 맛있었어요. 육수를 먹으면서 수육무침을 기다리는 데 손님이 갑자기 많아졌습니다. 테이블 당 수육무침은 꼭 주문하시더라고요.
주문한 수육무침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큰 쟁반에 나와서 손을 대보았어요. 저는 손이 작은 편인데, 제 펼친 손만큼 면이 있고 그거보다는 더 많게 수육무침이 함께 나왔습니다. 사진상으로 봤을 땐 양이 적어 보일 수도 있는데 적진 않았어요.
먹는 방법이 딱히 정해져 있진 않지만, 저는 면과 수육무침을 비벼서 먹어봤어요. 생각보다 끝 맛이 살짝 매웠어요. 매운 것을 엄청 잘 먹는 편은 아니에요. 불닭볶음면을 적당히 매워하면서 먹는 정도입니다. 양파랑 당근이랑 오이가 함께 들어가 있고, 청경채처럼 생긴 친구도 있었던 거 같아요. 호불호 갈리는 맛은 아니고,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딱이라고 생각한 맛입니다. 달콤한 비빔냉면 양념인데 끝이 조금 매운 느낌이에요.
요새 레트로 감성이 유행인데, 곰집갈비는 세월이 지나서 그 레트로 감성 유행을 다시 맞은 듯했어요. 수저나 젓가락 종이, 냅킨에 새겨진 글씨까지 아주 레트로스러웠습니다. 나가기 전 태극무늬 마냥 색칠되어있는 게 레트로스러워서 찍어봤습니다. 다시 여름에 목포를 찾는다면 또 먹으러 오고 싶어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의 도시 목포 곰집갈비에서 수육무침 먹은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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