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7. 17:16ㆍ식물/청페페
청페페를 데려오던 날 뚜벅이로 양재 꽃 시장에 가서 흙까지 사 오기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소량의 분갈이 흙을 구매했다. 상토와 배양토를 사면 된다고 식물 척척박사 친구가 알려주었다. 여러 종류의 흙이 있었는데 나는 수제 지렁이 배양토를 구매했다. 한 종류의 흙을 사용하기보단 여러 종류의 흙을 섞는 것이 좋다고 하는 데 내가 구매한 곳은 이미 혼합되어있는 흙이어서 구매를 해보았다.
일요일에 구매를 하고 화요일에 흙이 왔다. 우선 화분을 살 때 플라스틱 화분보다 1.5배 정도 큰 화분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친구가 알려주었다. 그래서 넉넉히 청페페가 자랄 높이까지 생각하고 해서 적당한 화분을 골랐고 분갈이를 준비했다. 분갈이에 준비할 것은 저 검은색 망같은 것(화분 구멍 위에 깔아주는 것), 망을 크기에 맞게 적당히 잘라야 하니까 가위, 흙을 퍼서 넣어 줄 수저, 새로 이사할 화분과 오늘의 주인공 청페페이다.
플라스틱 화분을 살짝 누르면 안의 내용물이 살짝 밀려 나오는 게 느껴진다 꾸욱 눌러서 빼내어주고 흙을 조금 털어준다. 집이 조금 건조했던 모양인지 아주 흙이 바싹 마른 상태였다. 살살 털어준 뒤에 새로 이사할 화분에 검정 망을 올리고 흙을 어느 정도 채워준다. 어느 정도냐면 청페페를 집어넣었을 때 잎사귀가 너무 낮지 않고 적당히 화분에 걸쳐져 있는 정도면 될 듯하다. 어느 정도 채우고 청페페를 가운데에 맞춰준다. 그리고 빈 공간에 열심히 흙을 넣어주면 된다.
청페페가 흔들리진 않는지 확인하고 흙을 꼼꼼히 넣어주면 분갈이 끝이다. 분갈이할 때 보통 흙을 다 버리라고 하는 데 나는 살살 털어서 그대로 옮겨주었다. 흙이 너무 건조해서 물을 조금 주었다. 분갈이 후에 식물들이 시름시름해진다고 하는 데 걱정이 들기도 하고 잘해줬나 싶기도 하다. 청페페는 과습에 약한 아이라서 물을 조금 줘야 한다는 데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니라 흙 상태를 보고 주도록 해야겠다. 오늘은 수요일이고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확인을 잘해봐야겠다. 청페페 이사 끝 새로운 집에서 무럭무럭 자라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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