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방문 후기

2024. 4. 6. 23:50전국/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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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방문후기입니다! 오늘 다녀왔는데 오늘 바로 포스팅해봅니다 일요일인 내일이 마지막날인데 내일 가시는 분들 도움 되셨으면 해요 😊
 
 

[ 2024 서울 국제불교박람회 ]
📍 일정 : 2024년 4월 4일(목) ~ 4월 7일(일) / 4일간
📍 개최장소 :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1,2,3관 /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공식홈페이지 : https://bexpo.kr/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서울국제불교박람회

bexpo.kr

 
 
요즘 불교박람회가 재밌다고 친구한테 말 꺼냈는데 친구는 이미 사전등록을 완료한 상태라 저는 현장 등록하기로 하고 바로 다음날인 토요일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전등록기간 내 사전등록 시 입장료는 무료이고 현장등록은 5천원입니다.
 


강남 세텍으로 출발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세텍은 학여울역에 있고 역에서 세텍은 아주 가까워요. 불교박람회 시작은 10시였는데 10시가 되기도 전에 사람이 엄청났어요. 박람회장에 다 들어갈 수 있을까 했을 정도로... 아주 줄이 길었습니다. 
 

날이 흐린줄알았는데 미세먼지였다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 서는 것도 어려웠는데 크게 2개의 줄이 있어요. 그냥 길에서 봤을 때 왼쪽 줄(줄 서있는 곳이 흰색 천막에서 시작되는 줄)은 등록줄입니다.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줄(모바일 등록을 해야 함) 오른쪽(세텍입구를 향해있는 줄)은 입장줄입니다.(등록 후 팔찌를 하고 입장을 기다리는 줄)
 

모바일 등록 입간판 스캔해서 사전/현장등록하고 키오스크에서 내꺼 큐알스캔해서 출입증 인쇄하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정말 너무 많아서 행사장 스텝분도 안 보이고(파란 조끼 입고계심) 왼쪽 오른쪽 구분이 안 간다면 줄 서있는 사람의 팔을 한번 보세요. 입장 줄은 핑크색 입장 팔찌를 다들 하고 계실 거예요. 입장등록을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사전등록, 현장등록 모두 우선 등록 줄을 선다.
2. 줄을 서있으면 행사장 스텝이 모바일 QR코드가 프린트된 종이를 들고 옴 (안 와도 걱정X. 천막 쪽 가까이 가면 모바일 QR스캔하는 입간판 있음)
3. 모바일 QR 등록 완료 후 흰색 천막에 들어가서 키오스크에서 출입증 출력 (현장등록은 키오스크에서 카드로 현장결제했어요)
4. 옆에 있는 행사장 스텝에게 출입증 보여주고 팔찌 받기
5. 입장줄서기 위해서 또 이동함
6. 입장줄 따라서 쭉 가면 입장 
 

 

 
입장시간이 되자 빠르게 입장 줄이 줄어들었고 세텍에 10시에 도착해서 10시 20분쯤 입장했어요. 들어가자마자 너무 출출해서 먹을 게 있는 3관으로 먼저 갔는데 중간쯤 들어가보니까 어떤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우선 뭔지도 모르고 섰다가 앞에 계신 분한테 물어보니까 밀크티 줄이래요. 찾아보니 스(님의) 밀(크티)을 파는 곳이었어요. 그렇게 한 시간을... 기다렸어요. 자리에서 직접 만드는 거 같진 않았는데 너무 오래 걸렸어요 정말로..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친구가 망개떡을 사 왔습니다 (망개떡도 좀 걸렸어요) 1팩에 8천 원주고 구매했습니다. 냉동상태였고 줄 기다리고 관람하다보니 떡이 자연해동돼서 정오쯤 먹으니까 말랑하고 맛있었어요.
 

 
3관 > 1관 > 사찰음식 > 2관 > 야외부스 순서로 돌았는 데 3관이랑 1관 둘러보고 나오니까 12시가 넘어 점심 먹으러 사찰음식 부스로 갔더니 줄이 너무 다 길어서 먹는 걸 포기했습니다. 사찰음식 부스도 좁아서 줄도 촘촘히 서있어야 하고 먹는 곳도 좁았어요. 
 

 
세텍 옆쪽에 있는 양재천에 돗자리 펼치고 망개떡이랑 스밀스밀이랑 휘낭시에 먹었어요. 불교박람회 방문관람객들이 곳곳에서 포장해다가 먹고 계셨어요. 돗자리 가지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어요!(하지만 미세먼지 안 좋았다는 걸 집에 와서 알았음) 망개떡이랑 휘낭시에는 정말 맛있었고 스밀스밀은 진하고 달달한 밀크티는 아니고 깔끔한 맛입니다. 
 

의자도 앉아 볼 수 있고 임종 체험도 할 수 있어요.

 
3관에 좌훈기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랑 몇몇 체험존이 있었어요. 아 그리고 3관에 임종 체험 부스가 있습니다. 수의를 입고 관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거예요 체험하진 않고 하시는 걸 봤는데 보기만 해도 뭔가 경건한 느낌이 들었어요.(C009-불국토)
 


불교박람회에서 핫하다고 소문난 곳은 거의 찾아서 방문했는데요.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게 너무 어려웠어서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적어놓습니다. 염주 개구리, 자빠진 쥐는 이미 품절이라 예약주문을 받는 거 같았어요 초콜릿 부처님도 구매불가해요 다 불가해요..
 
📍 3관 > 스밀스밀(C095/C096 -군종특별교구), 망개떡(C025 - 의령부자망개떡)
📍 1관 > 염주 개구리(A037-아미울)
📍 2관 > 자빠진 쥐(B57-토우랑), 깨닫다!티셔츠 (B70-법륜사 법헌스님), 맷돌커피 핸드드립(얜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 나요ㅠ), 초콜릿 부처님(B82-서린)

극락도 락이다

 
깨닫다!티셔츠는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거 같았는데 소량이라서 현장구매는 쉽지 않을 거 같고 대신 곧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을 거 같아요!!


깨닫다티셔츠 부스 가면 사진 찍는 포토존도 나름 마련되어 있고 거울에 깨닫다!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
 

 
2관이 진짜 제일 좋았어요. 부처님 불상이나 그림들이 정말 예술이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는 저의 말솜씨.. 다들 금손이세요. 조각이나 불상들도 이 세상 퀄리티가 아닙니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와서 설명도 해주시고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듯했어요. 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휩쓸리듯 봤지만 2관에 입장하시게 되면 개성 있는 예술작품들이 가득한 곳이라 천천히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처님 포스터도 엄청 힙한데 여기도 거의 솔드아웃.. 키링 같은 거도 너무 귀엽고 부처 포카도 2관에서 봤어요. 저는 니르반아트 부스(B17)에서 마그넷 구입했어요!! 5천 원이고 진짜 너무 예뻐요 니르반아트의 대표작인 생명의 나무 그림인데 여기 그림 너무 예술입니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나무가 의미하는 생명의 연결과 순환 그리고 정화라는 보편적 의미와 함께 불교에서 깨달음이란 부처님의 큰 진리의 상징인 보리수를 담아 그려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실물로 보면 더 예뻐요

 

초콜렛은 판매안하고 포스터랑 스티커 판매중입니다

 
2관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그림인데 이건 작은 작품이고 크게 있는 그림이 있어요. 돋보기로 보면 그림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부스 내에 돋보기를 가지고 계신 직원분이 계시니 한번 그림을 들여다보세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관은 차 관련된 부스가 많아서 엄청 많은 차를 시음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부스에 가면 의자도 있어서 앉아서 시음도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향도 너무 좋고 설명도 친절하게 다들 잘해주셨어요. 그리고 법복이랑 옷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고 찻잔이랑 주전자도 예쁜 게 많았어요.
 

 
야외부스에서도 행사를 많이 했는데 1관 둘러보고 나왔더니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일방통행으로 길이 통제되고 있더라고요. 그대로 일방통행하여 세텍을 빠져나왔습니다. 야외부스 프로그램을 참여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지쳐서 불교박람회 관람을 마쳤습니다. 3시간 정도 걸렸어요.
 

 
간단히 써보는 느낀 점입니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불교박람회라고 해서 엄청나게 불교의 색채가 묻어 나와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은 아니었고 단순 전시회를 방문한 느낌이었다. 박람회장에 스님들을 마주치면 아 맞다 여기 불교박람회였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
 

 
부모님 나이대의 어른들도 많이 오셨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을 만났다. 기와나 난방기구 같은 큰 제품을 파는 부스도 있어서 신기했다. 무대행사나 야외행사를 참여 못해서 아쉽긴 했다. 안내책자에 빙고판이 있어서  빙고판 완료하면 증정품 수령이 가능했는데 이것도 엄청 빨리 소진돼서 받지 못했다. 그리고 다음에는 정말 더 큰 곳에서 열려야 할 거 같음. 일산 킨텍스 정도는 되어야 할 듯. 내년에 또 개최하면 또 가보고 싶다. 불교 너무 재밌다.
 
+ 좋았던 곳

- 싱잉볼 부스(몇 관인지 기억이 안 나요) : 여자 두 분이 설명을 너무 잘해주셨고 (한 분이 금발이셨음) 직접 싱잉볼을 쳐보면서 소리의 다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음. 못난이 싱잉볼이라고 적힌 상품이 파는 곳이었음 정말 살뻔했어요.. 반값할인 중이라 못난이 싱잉볼이 만원이었음
 

- 네팔 부스 (C097-주한네팔대사관 서울네팔법당) : 티셔츠가 한 장에 만이천 원이었는데 디자인이 독특하기도 하고 고민하다가 구매하진 않았지만 많이들 사가심  

- 템플스테이 부스(C44-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입구에 있었는데 타투 스티커 고르면 붙여주심 템플스테이 진행하는 곳 책자를 받을 수 있음 
 

- 고요한 소리 부스(CH01-고요한 소리) : 책을 파는 곳인데 한 권에 천 원이었고 책이 짧은 내용으로 불교입문용으로 있어서 좋아서 구매함 
 
 
+ 그냥 귀여웠던 곳 

연꽃 수세미
보리수나무 아래서 사진 찍을수 있엇는데 사람이 많아서 못찍었다. 나뭇잎에 부처님을 표현한 게 독특하다고 생각함
마음이 평안해지는 사진
살면서 처음 본 목탁 솜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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