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8. 22:01ㆍ전국/서울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포구 성산동에 새로 생긴 마리마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마이 리틀 마운틴이라는 비건 식당입니다! 제가 망원동에 자주 가는 비건 식당이 있는데 사장님 추천으로 방문해봤어요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완 전 추 천입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마포구청역입니다. 마포 중앙 도서관 뒤쪽에 위치합니다.
- 마이 리틀 마운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ylittlemountain_vegan/
- 마이 리틀 마운틴 영업시간 ( 화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있음 )
오전 10시 - 오후 3시 ( 라스트 오더 오후 2시 20분 )
오후 5시 - 8시 ( 라스트 오더 오후 7시 20분 )
마포구청역 3번 출구에 내려서 마포구 중앙도서관 쪽으로 쭉 오다가 GS25가 보이면, 그쪽 방향으로 꺾어서 쭉 올라갑니다. 언덕으로 올라가야 해요. 성서중학교를 지나서 작은 골목 초입에 하얀 문으로 된 식당이 보입니다. 저는 눈이 오고 난 다음날 갔었는 데 언덕 오르내리는데 조금 미끄러웠어요 그리고 주차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마이 리틀 마운틴은 성산동의 작은 언덕에 있어서 마이 리틀 마운틴일까요? 그것도 갑자기 궁금해지긴 하네요. 그리고 매장은 작은 편입니다. 3인 이상 방문 시 DM을 통해 예약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관련 내용은 마리마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적혀있어요! ) 저는 혼밥 하러 갔는데, 혼밥 1단계로 혼밥하기 아주 좋습니다.
창가 쪽에 테이블 하나, 그 옆으로 테이블이 두 개 있어요. 벽면에는 옷걸이가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은 겉옷이 많이 두꺼워져서 본의 아니게 옆 테이블과 자리가 가까우면 옷 때문에 신경 쓰일 때도 있는데, 마리마에는 옷걸이가 있어서 잘 사용했습니다! 음식점 갈 때마다 화장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날은 빨리 먹고 바로 집에 가서 못 가봤지만 안쪽에 있는 문이 화장실 문이 아닌가 싶어요!
여기까지가 제가 찍은 메뉴판 사진인데, 마이 리틀 마운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정되어있는 메뉴판 사진이 좀 더 자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캡처를 해왔습니다. 영어 메뉴판도 마리마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있으니 영어 메뉴판이 필요하신 분은 인스타에 방문하셔서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주문은 계산대에 가서 주문하면 됩니다. 음식은 직접 가져다주세요. 무얼 먹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모든 메뉴가 글자로만 봐도 맛있어 보였기 때문이죠. 제가 샌드위치를 정말 좋아하는데, 샌드위치 메뉴가 마침 시즌 메뉴로 나왔더라고요. 고정 메뉴는 언제나 먹을 수 있으니 첫 방문의 메뉴로는 시즌메뉴인 우엉 갈릭 마요 바게트 샌드위치를 골랐습니다. 스프는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해서 고정 메뉴를 하나씩 먹어보려고요!
주문을 하고 나서 자리에 앉으면, 잠시 후에 사장님께서 그릇과 포크 나이프를 가져다주세요. 그리고 냅킨과 물티슈 대신 작은 손수건을 가져다주세요. 손수건이라고 하면 얇은 손수건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적당한 두께감을 가진 따뜻한 물에 적신 천조각으로 이뤄진 손수건입니다. 친환경적이고 너무 좋았어요
우엉 갈릭 마요 바게트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반으로 잘라 나왔고 저는 조금 커서 먹다가 반절로 한번 더 잘라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메뉴 소개 그대로 우엉의 질깃함이 그대로 살아있고, 그렇다고 너무 질기지도 않고 저는 우엉을 김밥 속재료로 들어간 채 썬 크기로만 먹었는데, 마리마 샌드위치는 우엉을 얇게 썰어 넣고, 새송이버섯도 함께 넣어서 질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함께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리고 함께 나온 비트 무침? 이 너무 맛있었어요. 샌드위치에 곁들여먹는 피클 느낌이었는데, 피클 같은 시큼한 맛은 나진 않았어요. 적당히 샌드위치맛을 씻어주는 느낌이었어요. 샌드위치는 끝맛이 약간 매콤합니다. 수제 갈릭 마요네즈가 약간 매운 거 같기도 하고 감칠맛도 나요. 서브웨이 소스 중에 사우스웨스트 같은 매운맛이었어요! 샌드위치가 나왔을 땐 빵이 조금 거칠어 보여서 먹을 때 입가가 좀 아프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부드럽고 식감은 아주 쫄깃해요! 직접 만드는 빵이라고 하시는데 그냥 샌드위치 안 만들고 아무것도 안 바르고 주워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치아바타나 깜빠뉴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우엉 갈릭 마요 샌드위치 추천입니다. 식감이 아주 최고예요!
퇴근하고 방문해서 샌드위치는 저녁밥으로 조금 배가 안 차려면 어쩌나 싶었는데 양이 딱 좋았어요. 샌드위치 나왔을 때, 먹고 남은 거 포장해가야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샌드위치 크기가 컸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 해치워버렸어요. 겨울에 정말 잘 어울리는 우엉 갈릭 마요 바게트 샌드위치였어요. 다음엔 친구랑 같이 가서 한 명은 샌드위치시키고 한 명은 다른 걸 시켜서 겨울이 가기 전에 한번 더 먹어야겠어요..
옷걸이 옆 선반에는 비스코티와 마들렌이 준비되어 있어요. 디저트종류도 맛있어 보여서 다음엔 그릇을 가져와서 디저트를 포장할 계획입니다. 마리마에서 포장을 원하시는 분은 방문하실 때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샌드위치류와 구움 과자류는 별도로 그릇 없이도 포장이 가능하지만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마리마의 숨은 마스코트가 아닐까 싶은 토끼를 발견해서 찍어봤어요. 다가오는 새해는 토끼띠의 해라고 합니다. 계묘년이라고 해요. 아마 이 글이 올해의 마지막 포스팅일 것 같아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묘년에는 행복만 가득하세요 🐇 🍀 언제나 그렇듯 똑같은 문구로 이 글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성산동 작은 비건 식당 마리마 🤎 마이 리틀 마운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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