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청페페 우리집에 가자가자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려 했지만 뜨개질이나 컬러링북 등은 나와 맞지 않아 침대 위만 뒹굴거리고 있던 찰나 한강공원 가는 길목에서 레몬나무를 만났다. 식물에 대해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그저 레몬나무의 레몬이 노랗고 잎은 초록색이고 그냥 예쁘다는 생각뿐이었다. 그저 레몬나무를 키우면 집에 레몬향이 날까 싶기도 했지만 과실 있는 나무는 키우기 어렵다는 엄마의 말에 마음을 조금은 접고 다른 식물을 찾아보게 되었다. 친구가 식물 척척박사라서 조언을 구하고 주말에 양재 꽃 시장에 함께 가서 직접 데려오기로 했다. 꽃시장에 가기 전에 키우기가 쉽다는 말 그대로 난이도가 하인 아주 순한 맛인 식물 친구들을 찾기 시작했고 반짝반짝 빛나는 잎사귀를 가진 청페페를 발견했다. 데리고 ..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