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페페키우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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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페페 이사가는 날
청페페를 데려오던 날 뚜벅이로 양재 꽃 시장에 가서 흙까지 사 오기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소량의 분갈이 흙을 구매했다. 상토와 배양토를 사면 된다고 식물 척척박사 친구가 알려주었다. 여러 종류의 흙이 있었는데 나는 수제 지렁이 배양토를 구매했다. 한 종류의 흙을 사용하기보단 여러 종류의 흙을 섞는 것이 좋다고 하는 데 내가 구매한 곳은 이미 혼합되어있는 흙이어서 구매를 해보았다. 일요일에 구매를 하고 화요일에 흙이 왔다. 우선 화분을 살 때 플라스틱 화분보다 1.5배 정도 큰 화분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친구가 알려주었다. 그래서 넉넉히 청페페가 자랄 높이까지 생각하고 해서 적당한 화분을 골랐고 분갈이를 준비했다. 분갈이에 준비할 것은 저 검은색 망같은 것(화분 구멍 위에 깔아주는 ..
2021.01.27 -
찾았다 청페페 우리집에 가자가자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려 했지만 뜨개질이나 컬러링북 등은 나와 맞지 않아 침대 위만 뒹굴거리고 있던 찰나 한강공원 가는 길목에서 레몬나무를 만났다. 식물에 대해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그저 레몬나무의 레몬이 노랗고 잎은 초록색이고 그냥 예쁘다는 생각뿐이었다. 그저 레몬나무를 키우면 집에 레몬향이 날까 싶기도 했지만 과실 있는 나무는 키우기 어렵다는 엄마의 말에 마음을 조금은 접고 다른 식물을 찾아보게 되었다. 친구가 식물 척척박사라서 조언을 구하고 주말에 양재 꽃 시장에 함께 가서 직접 데려오기로 했다. 꽃시장에 가기 전에 키우기가 쉽다는 말 그대로 난이도가 하인 아주 순한 맛인 식물 친구들을 찾기 시작했고 반짝반짝 빛나는 잎사귀를 가진 청페페를 발견했다. 데리고 ..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