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6. 11:18ㆍ일상다반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간단한 잉어빵 더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준비물이 하나 필요한데요. 그건 바로, 자신이 포장해 올 잉어빵이 들어갈만한 용기입니다. 힘을 내는 용기가 아니라 집에 반찬이나 밥을 덜어 놓을 때 쓰는 용기입니다.
저는 네 마리를 포장할 거라서 적당하게 작은 사이즈의 용기를 들고 잉어빵 집에 방문했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요즘 잉어빵 장사가 잘되더라고요. 여기 크레페도 맛이 좋은데 다음에는 크레페를 먹으러 와야겠어요.
빠른 손놀림으로 잉어빵을 종이봉투에 넣어서 포장해주시는데 저도 빠르게 여기에 넣어달라고 용기를 흔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뚜껑을 빼서 드리면 가지런하게 잉어빵을 담아주세요. 어차피 저 혼자서 먹으려고 한 거라서 아무렇게나 담아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누가 이렇게 그릇을 가져와서 포장하냐면서 마음씨가 예쁘다고 가로 세로로 신경 써서 담아주셨습니다.
물론 퇴근길이나 갑자기 잉어빵이 먹고 싶어질 때는 용기를 구할 수 없지만, 집에서 무언가를 사려고 생각하고 나올 때 용기를 들고 나와서 포장하는 것도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 같아요. 요즘은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고 빨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지만 무엇보다는 안 쓰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잉어빵 같은 건 담아와서 먹고 바로 설거지하면 되고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저도 아무 생각 없이 매번 종이봉투에 포장해와서 봉투를 쓰레기통에 버릴 때마다 다음에는 용기를 가지고 가서 꼭 포장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게 여러 번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실천하게 되었어요. 제비 클럽 활동 시에는 매번 용기를 가지고 다니려고 노력했는데 자꾸 까먹게 되고 놓치는 거 같아요.
이제라도 깨닫고 용기로 포장하게되었으니 올 겨울 잉어빵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포장한 잉어빵을 먹기 위해 빠르게 걸어가다가 우연히 찍힌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는 데 항상 바삭한 잉어빵 감사합니다 사장님! 아주 간단한 잉어빵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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