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7. 16:16ㆍ전국/전북
친구가 생긴 지 얼마 안 된 카페라고 가보고 싶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우선 먼저 더위에 쫓겨 그냥 눈에 보이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런 프랜차이즈 카페로 향하는 게 아니고 인스타 감성이 충만한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면 군산 메모러블 카페를 추천한다. 이유는 곧 나오는 사진들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비가 오는 날 방문했는 데 매장 내부에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어서 쾌적한 느낌이 났다. 전혀 습하지 않고 매장 냄새도 은은하게 뭔가 좋았다.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월요일 휴무
+ 수송동 롯데 하이마트 뒷 편에 있는 GS25와 SLP영어학원 사이에 위치한다. 따로 주차장은 없다. 카페 외관이 무난해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제 친구들이 그랬습니다)
매장은 깔끔하고 보자마자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일명 ' 인스타 감성카페'가 여기구나 싶었다.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계속 찍고 싶었지만 우선 주문을 먼저 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일하시는 분이 한 분 계셨다. 매장 내부에는 6명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을 포함해서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많은 것을 시켜보았다. 디저트는 메뉴판에 없고 가격은 물어보면 된다. 방문한 날 케이크 같은 종류가 세 가지(수플레 롤케이크, 당근케이크, 브라우니)가 있었는데 4천 원이라고 하셨다. 우린 디저트는 수플레 롤 케이크+바질 토마토 스콘(어니언크림)+당근케이크🥕 음료는 레몬에이드 + 시즌 에이드(지금은 자두 시즌이라고 합니다) + 바닐라라떼 +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다. 메뉴가 나오는 동안 매장 구경을 했다.
사진이 마치 인스타 피드를 보는 것 같다. 그리고 화장실은 남녀공용이다. 내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화장실을 기다리고 그러진 않았지만, 화장실이 한 칸이라서 사람이 몰릴 때는 기다릴 수도 있을 듯하다. 그리고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들이 금방 나왔다. 바질 토마토 스콘은 위에 어니언 크림이 올라간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스콘이 약간 퍽퍽한 맛이 나고 부스러질 수 있는데, 크림이 그런 걸 잡아준다. 만약 나중에 다시 와서 오늘 먹은 디저트들밖에 없다면 나는 스콘을 선택하겠다. 크림이 신의 한 수. 다른 두 개의 디저트는 평범했다. 당근케이크를 좋아하는 친구는 당근 케이크 사이에 저 크림이 한 층 추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근 케이크 크림은 맛있었다.
카페라떼는 커피가 너무 진하지 않아 우유맛을 느낄 수 있어서 맛이 좋았고, 바닐라 라떼는 단 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한다. 커피맛이 진하게 나는 달콤한 바닐라떼이다. 잔이 너무 귀여웠다. 레몬에이드와 자두 에이드는 과일이 잔뜩 들어있었다. 잘 저어서 과일과 함께 먹는 거라고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레몬에이드는 한 모금하자마자 상큼함이 입안으로 밀려들어왔다. 아주 상큼하다. 그리고 과일과 먹어서 더 상큼하다. 자두에이드는 처음 마셔봤는데 진한 자두맛이 아니라 은은한 자두의 맛이었다. 너무 시지 않고 너무 달지도 않은 자두맛이 입안에 남았다. 자두 에이드도 추천하고 싶다. 자두 시즌에만 나오는 시즌 에이드니 한 번쯤 시즌을 맞아(?) 마셔볼 만한 거 같다.
미니멀한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는 군산 수송동 카페 메모러블이었다. 비가 오는 저녁에도 분위기가 있었지만 날이 좋은 오후에도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군산 메모러블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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